교육학개론_서양교육사(6)

11_국가주의 교육

 19세기의 또 다른 교육사조는 국가주의를 들 수 있는데, 국가주의는 주로 교육제도에 영향을 끼쳤다. 프랑스 시민혁명을 겪은 절대주의 군주 국가들은 이 혁명사상이 자국에 침투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여러 나라가 연합하여 프랑스에 무력으로 간섭하였다. 이에 프랑스에서는 자유와 평등을 침해하는 자에게 무력으로 대항하고, 결사적으로 이를 물리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애국주의 국가주의 사상이 고취되었다. 나폴레옹은 이러한 사상을 이용하여 침략전쟁을 일으키고 전쟁에 참여한 다른 국가들도 프랑스의 애국주의 국가주의 사상을 모방하고자 전력을 다하였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독일은 국력을 만회하고 국가를 존속, 번영시키기 위하여 극단적인 국가주의를 국시로 채택하였다. 국민들에게 국가주의 정신을 이념화시키고,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교육을 이용하였다. 국가에 충성하는 국민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었고, 교육방법은 공동체 의식과 민족의식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공교육 제도를 확립하는 방향으로 국책을 수립하고 근대적인 국민 보통교육 실시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교육과정도 국어, 국사, 지리, 건국신화, 애국가, 군가 등을 중요한 교육냉숑으로 편성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공교육체계란 국가가 국민에 대한 교육적 책임을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교개혁을 기점으로 교육을 과장하는 기관이 교회로부터 국가로 점차 이양되는 과정을 밟았으며,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공교육체제가 확립되었다. 공교육체제의 확립으로 평등한 교육기회, 교육의 공공성 강조, 대중화, 세속화, 모국어 위주의 교육, 교육기관의 제도적 통일, 초등교육 의무화, 국공립학교제도, 국가에 대한 충성심 함양 교육, 부국강병, 공민의 자질 향상 교육, 교육방법의 과학화 등이 특징이 되었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피히테를 들 수 있는데, 그는 문학적 국가주의의 대표적 사상가이며 민족주의 교육사상을 제창하였다. 그의 유명한 저서 <독일 국민에게 고함>은 조국애를 강조하고, 국민교육제도를 제안하였으며 학술의 진작과 도덕심의 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12_20세기 교육

 20세기 교육의 일반적 특징은 교육의 민주화, 교육의 기회 균등, 교육의 과학화, 아동중심주의, 과학적인 사고의 중시, 학교와 사회의 괴리 극복, 단선형 학교 확대, 통일학교운동 등을 등 수 있다. 신교육운동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유럽에서 시작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걸쳐 일어난 교육개혁 운동으로 실질적인 교육의 민주화를 요구하고 종래의 지식교육 중심, 암기 위주의 학습을 비판한 아동 중심주의였다. 현대교육으로 넘어가는 일종의 과도기적 현상으로서의 신교육운동의 결과, 실험학교(듀이, 몬테소리, 리츠, 케르센슈타이너, 슈타이너, 니일)가 나타난다. 신교육운동의 지도적 이념은 아동중심주의, 전인주의, 활동주의, 노작주의, 생활중심주의이다. 아동중심 교육운동가로는 듀이와 마리아 몬테소리, 니일 등이 대표적이며 듀이는 철학에 있어서 프레그머티즘, 심리학에 있어서 기능주의, 교육학에 있어서 진보주의를 대표하는 학자이다. 그는 아동의 능동적 활동과 흥미를 강조하고 학습은 문제해결의 과정임을 강조했다. 몬테소리는 아동의 발달단계를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아동은 성인의 축소판이 아니며 개별적인 생명을 지닌 존재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프랑거는 각성적 교육관을 주장하면서 교육 작용을 기본적인 양육과 아동이 객관문화를 전달받아 창조적 의미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크릭은 현상학적 교육학의 대표자로 교육사실 그 자체의 본질에서 교육을 파악하여야 한다고 하여 교육유형학을 주장하였고 이는 비교교육학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토르프는 헤르바르트의 교육학을 개인적 교육학으로 비판하고, 사회적 교육학을 제창하였다.